서울시연합회(회장 고광선)는 11월 13일 회관 앞마당에서 ‘2024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하였다.
“우리 노인들에게 전달할 김장이니 절대 허투루 하면 안 돼요. 사랑을 담아 맛있게 버무립시다∼”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은 시니어디지털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을 진두지휘하며 능숙한 솜씨로 김장 김치를 버무렸다.
자원봉사자들은 고 회장을 따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김장 김치를 담갔다. 허리가 아파져 오면 노래와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을 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올해 6년 차를 맞이한 김장 나눔 행사에는 고광선 서울시노인회장을 비롯해 조경순 노인지도자대학장 및 이사진 등 임직원들과 시니어디지털대학생 등 100여 명이 동참하여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정해복지에서 300만 원,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에서 200만 원, 이지놈에서 100만 원 등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고광선 회장은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경로당과 독거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날씨 또한 갑작스러운 추위로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김장 김치를 드시면서 극복해 나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필리핀 ‘지역 사회복지 및 개발 관리자 협회(ALSWDOPI: Association of Local Social Welfare and Development Officers of the Philippines, Incorporated)’에서 양 기관의 우호 증진 및 교류 협력을 위하여 방문, 한국과 필리핀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인 생애 체험과 김장 체험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ALSWDOPI Abella 대표는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한국의 수도인 서울시의 노인들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명성을 듣고 방문하게 되었다”며, “방문을 허락해 주신 고광선 회장님께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한국의 노인복지에 기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들을 벤치마킹하여 필리핀의 복지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광선 회장은 “우선 우리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를 방문하신 것에 대해 대단히 환영한다”며, “앞으로 각국의 가치 있는 노인복지 정책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교류를 시행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최종 완성된 김장 김치는 800여 박스(박스당 5kg)로 약 이틀에 걸쳐 취약 경로당 및 독거 어르신들이 많은 경로당 등 400여 곳에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