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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3층 대연회장에서는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깊은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임명선(㈜반석시스템 회장, ㈜뉴인컴소프트 회장) 회장은 봉사와 나눔, 섬김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명선 회장은 1965년에 취미 활동으로 산악회 활동을 시작한 이후, 에델바이스 산악회, 선린총동문 산악회(제3대 회장) 활동 등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백두산 산행을 비롯하여 안나푸르나 등정,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산행도 다수 하였다. 뿐만 아니라 조난 사고 시 생명을 구조하는 산악대 자체 구조대 훈련 및 구조대원 활동을 헌신적으로 하여 서울시산악연맹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산악인이기도 하다.
임 회장은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 열정적이고 바쁘게 생활하다가 2009년 위암 판정을 받고 대수술을 한 이후 삶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면서 종교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95만 명이 가입되어 있는 빈첸시오회 봉사단에 가입하여 서울교구 빈첸시오회 부회장이며 수궁동 성당 빈첸시오회 회장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서풍물단이 삼도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임명선 회장). |
또한, 임 회장은 1993년 부부가 함께 사물놀이를 시작하였는데, 강서국악협회 회장을 6년간 역임한 바 있고, 현재는 강서풍물단 동호회 회원으로서 국내는 물론 태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까지 공연을 했으며, 소외계층 어르신을 모시고 안보관광 및 온천여행을 하는 등 봉사예술단으로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임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김치, 쌀, 떡국 나눔 행사 및 꽃동네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적십자사에서도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임명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하여 “산을 통하여 저에게 힘과 용기와 꿈을 심어주신 분들과 지금까지 함께 공연하며 도움을 주신 강서국악협회 임원 및 회원여러분들, 함께 봉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빈첸시오회원과 적십자사 회원님들 그리고 평소 저를 성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사물놀이 공연을 통한 재능기부와 함께 다양한 봉사단체에서의 봉사 활동을 통하여 소외되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과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즐겁고 의미 있는 노년의 삶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명선(오른쪽) 회장과 임예자 부부. |
이날 행사는 강서풍물단이 ‘문을 활짝 열며’라는 소제로 입장하면서 시작되었고, 임명선·임예자 부부의 인사, 내빈 소개, 박종록 고교 동창의 트럼펫 연주, 은하예술단의 부채춤, 전은영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의 판소리(고수: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장필식)에 이어 임명선·임예자 부부가 함께 살아오며 추억이 깃든 영상을 소개하면서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에서는 만찬과 함께 조성환 강서국악협회 감사의 대금 연주와 색소폰 연주 등의 축하 공연이 있었으며, 3부에서는 임명선 회장의 북장단이 함께 어우러진 강서풍물단의 삼도사물놀이 공연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었고, 이어서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박옥초 국악예술원 단장과 문성숙, 홍명숙 등의 경기 민요가 흥을 돋웠다. 강서풍물단 및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가 되어 함께 하는 마당인 판굿을 끝으로 행사는 성황리에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