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6년 금연광고 시안. |
보건복지부는 기념식에서 2016년 금연캠페인 주제와 6월 초부터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인 2016년 금연광고 시안을 공개했다.
‘흡연은 질병, 치료는 금연’이라는 장기적 컨셉을 기조로 슬로건을 유지하면서도 “이제 담배의 진실과 마주하세요”라는 주제로 구체화되었다.
공개된 2016년 금연광고 시안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고통받는 가족의 아픔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금연광고가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발레편)하거나, 광고적 상징을 통해 표현했다면(폐암주세요편), 2016년 금연광고는 ‘사실성(Reality)’을 강조해 표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개된 2편의 영상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인해 가족이 겪는 현실을 다큐멘터리(Fake Documentary)처럼 보여준다.
부부편은 흡연으로 후두암에 걸린 남편을 병실에서 간병하는 부인의 모습을, 아들-어머니편은 폐암환자를 간병하는 노모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가족 간의 슬픈 감정을 담아내는 장면은 질병으로 인한 가족의 고통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영상의 백미는 광고 말미에서 예쁘게 포장된 담뱃갑으로 화면이 반전되면서, ‘이제 담배의 진실을 마주하세요’라는 주제를 제시하면서 나타난다.
광고와 예쁜 포장으로 감추어진 담배의 진실은 폐암, 후두암 같은 질병의 원인이라는 감추어진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