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고문은 30대 초반부터 50여 년 동안 물을 연구하였다. 큰 제약회사를 만들어 좋은 약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사람들을 병마에서 구하고 싶었던 것이 어머니의 병구완으로 일찍 철이든 초등학생 소년의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는 약관의 나이에 보건의약통신사를 경영하였다. 얼마 안 가서 5·16 군사정변이 있었고 복합적인 사정으로 문을 닫았지만, 그때 익힌 의학적 지식들이 수명수 개발에 바탕이 된 것이다.
최 고문은 한때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고 정유 탱크도 만들고 공단의 하수관 설치도 하며 하루 겨우 서너 시간씩만 잠을 자며 종일 일 했다. 나중에는 천 명 이상의 근로자를 거느리는 하청업체의 사장이 되어 국가 차원의 대단위 공사도 여러 번 해냈지만, 마음은 언제나 물 개발에 매달려있었고 한편으로는 원자력발전소의 위해를 생각하고 이를 대체할 전력개발도 꿈꾸었다.
물이란 첫째 식수가 중요하지만, 그는 목욕물 개발을 우선적으로 시도했다. 정유 탱크를 청소하면서 ‘기계의 내부를 청소하듯이 인간의 신체 내부도 청소할 수 없을까?’ 하고 고심한 것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화공 약품으로 기계속의 슬러지를 녹여내듯이 물로써 신체 내부의 구석구석을 씻어서 독소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려면 최고로 입자가 고운 나노수를 개발해야만 했다.
최 고문은 물의 응집을 방지하기 위해서 물의 온도를 수천도로 올리며 특수공법으로 가공, 처리하여, 결국 인체 세포의 물채널을 통과할 수 있는 0.1나노급 크기의 극세수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그는 ‘무명(無明)의 장야(長夜)’를 경계하며 평생을 고군분투한 끝에 완성한 신비한 물을 ‘물에 밝음을 넣어 새로 만든 물’이라는 뜻으로 수명수(水明水)라고 명명했다.
사람은 몸속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여서 오장육부가 제할 일을 제대로 못 하기 때문에 세포의 수명이 짧아지고 재생되는 세포의 수도 점차 줄어들어 주름도 생기며, 결국 늙고 병들고 죽는다. 수명수는 몸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병이 들기 이전의 상태로 돌이켜 주고(原始返本)’ 면역력을 높여서 병을 예방해 준다.
그는 먼저 자신의 죽을병(주치의는 그에게 대장암 말기로써 얼마 살지 못한다고 했다)을 6개월간의 목욕으로 극복했고 이후 임상 과정을 통해 당뇨합병증, 천식, 피부질환 등 수많은 질환자들을 치유했는데 무엇보다도 임상의 김명식 박사의 열의와 함께 수명수의 탁월함을 보증해 주는 여러 물연구소의 수질검사 결과표에 크게 고무되었고 자신감을 얻었다.
최 고문은 수명수 이외에도 여러 환경제품들을 개발하여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크게 인정을 받은, 시대를 앞서가는 훌륭한 발명가다. 그의 평생의 화두는 ‘공해 없는 환경조성’이다. 그는 공기정화기, 집진기 등 환경제품 위주로 여러 가지 발명들을 하여 Expo "82" USA 수상, Die Internationale Jury der IENA 94 수상, 2013한국발명대상 수상(발명공로부문 대상), 2014 아시아발명협회AIA 금상, 2014 토론토국제혁신사회(TISIAS) Special Award 등 비중 있는 상을 받았지만, 그의 인생행로에 있어서는 이런 발명과는 거리가 먼 제3의 길도 걷고 있다.
내과 전문의 및 의학박사 김명식은 “2003년에 수명수에 대한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최 선생님의 임상 시술에 대하여 자문도 해 드리면서 곁에서 지켜보았는데 여러 질환이 놀랄 만큼 빨리 호전되는 현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만성질환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이 수명수를 추천합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