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은 출근하고, 이웃과의 대화는 줄고, 하루가 길기만 한 시간 속에서 누구나 독거의 삶 앞에 서게 된다. 어르신들은 점점 조용해지며 살아있는 것에 대한 회의에 빠진다. 그러다 어느 날, 말없이 혼자 앉아 있는 부모를 보며 자녀들은 고민에 빠진다.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돈다.
이럴 때 필요한 곳이 바로 `주간보호센터'다. 단순 보호가 아닌 친구들과의 교류, 신체 기능 유지, 치매 예방,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력을 찾는 공간이다. 함께하는 식사는 밥맛을 되살리고 하루를 기대하게 한다.
주간보호센터에는 전문 요양보호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인지 프로그램 전문가가 상주한다. 아침에는 차량이 집으로 찾아가고, 저녁에는 안전하게 귀가시킨다. 하루 8∼9시간 동안 재활 운동, 인지 훈련, 음악·미술·원예 등의 프로그램, 맞춤 식사, 목욕 서비스가 제공된다. 장기요양등급 신청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등급이 없어도 상담과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센터는 어르신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가족은 돌봄의 부담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고, 어르신의 활기찬 변화로 가족 전체의 분위기도 밝아진다. 주요 서비스는 기초 건강검사, 신체 재활운동, 인지 활동, 문화 프로그램, 맞춤 식사, 목욕 서비스, 차량 이동 지원 등이다.
주간보호센터 이용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1.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한다. 방문 조사와 의사 소견서를 통해 1∼5등급 또는 인지 지원 등급이 부여된다.
2. 등급을 받은 후에는 가까운 주간보호센터를 선택해 이용 계약을 체결한다.
3. 등급을 아직 받지 못한 분도, 먼저 상담을 통해 무료 체험 이용과 등급 신청을 도와드린다.
어르신을 위한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다.
△기초 건강 검사: 매일 혈압, 체온 등 체크로 건강 변화 모니터링
△신체 재활 운동: 낙상 예방 운동, 관절 스트레칭, 근력 유지 운동
△두뇌 인지 활동: 기억력 훈련, 퍼즐·글쓰기, 회상치료 등 치매 예방 프로그램
△여가 활동 및 문화프로그램: 음악, 미술, 원예, 민요, 종이접기 등 다양한 취미 활동
△영양 맞춤 식사 및 간식 제공: 연령별 건강 식단 관리
△목욕 및 위생 관리: 희망 시 주간목욕 서비스 제공
△센터 전담 차량으로 안전한 이동 지원
좋은 센터를 고르려면 운영자의 마인드와 서비스 태도, 식사의 질, 운동 프로그램을 살펴야 한다. 직원들의 태도는 운영 철학을 반영하며, 매일 제공되는 신선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체계적인 운동이 노년의 건강을 결정한다. 시설과 분위기 또한 어르신이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중요한 요소다.
“함께하는 하루는 인생의 활력을 되찾는 첫걸음이다. 혼자 있지 말고 늘 준비된 센터의 문을 열어 찬란했던 그 시절의 나를 만나길 바래본다.”
기 고“혼자보다 함께, 집보다 든든한 하루”
외로움 속에 방치된 노년, 건강과 활력 되찾는 `주간보호센터'의 힘이유희 센터장
건강재활주간보호